얼굴은 지배하는 제7뇌신경인 안면신경(facial nerve)의 장애로 얼굴의 근육에 비정상적으로 운동이 발생됩니다. 안면신경은 뇌로부터 두개골을 뚫고나와 귀를 지나서 얼굴에서 다섯 갈래로 나눠진 후 얼굴 각 부위에 근육들을 조정하는데, 이러한 안면신경이 뇌에서 나오는 부위에서 혈관에 의해 눌리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되면 대부분 한쪽 얼굴의 눈 주위부터 경련이 일어나면서 아랫부분으로 범위가 넓어지는 과정을 겪게 됩니다. 비록 통증은 없을지라도 표정을 짓거나 눈을 떠서 사물을 보는 과정을 방해하기 때문에 상당한 불편을 주며, 혈관에 의해 안면신경이 눌리는 정도에 따라 심한 경우는 맞닿은 면이 움푹 패거나 변색되는 수도 있습니다. 특히 대인관계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기도 하는 등, 심한 경우 우울증에 빠지기도 합니다.
안면신경 자체에 문제가 생긴 안면근육 파동증의 경우가 있지만, 뇌졸중(중풍), 뇌종양 등 뇌질환에서 이차적으로 안면근육 파동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안면경련 이외의 팔다리의 마비나 언어장애, 대소변장애 등 다른 증상들도 같이 야기되므로 감별점이 됩니다.